안녕하세요. 드디어 홈페이지가 오픈했네요. 출산후
늘어져버린 탄력없는 얼굴, 젊은 시절 치룬 여드름의 흉터, 넓은 땅 자랑하는 모공들, 늘어가는 잔주름.... 아이들의 사진속에 표정이상한
나의 모습이 싫어서 언제나 아이들사진엔 엄마의 얼굴없는 몸통사진만이 사진첩과 컴퓨터에 나열되어 있는 어느날... 늦둥이 둘째 보고나니
유치원에서 젊은 엄마들과 비교되는 더욱더 슬펐던 어느날.. 피부과 지식을 섭렵하기 시작했죠.. 결과는 최근 치료중에 한번에
해결해주는 건 어펌뿐이다라는 생각으로 대전에 있는 모든 피부과에 전화및 문의... 없다네요.. 서울로 갈 수 없는 이 현실의 벽이 높아서
포기할까했는데. 대전에 새로 오픈하는 피부과에는 있을 거라 생각하고 무작정 찾아 들어갔습니다. 그땐 홈페이지가 없었거든요... 목소리도
훌륭하신 친절한 원장님이 어펌하면 되겠다고 제 생각과 같은 말을 해주시자 저는 군말없이 바로 치료하기로 했답니다. 두근두근 떨며
누워있는데 따끔따끔 바늘로 쪼이는 듯한 치료가 시작되고 얼굴이 화끈거렸죠..(제가 알러지가 많아서리 그런가봐요) 진정팩하고 집에 갔는데 남편이
엄청 안쓰럽게 쳐다보더군요.. 3일쯤 지난후 모공이 좁아지고 얼굴이 판판해져서 마치 보톡스를 전얼굴에 아주 얇게 펴서 주사한듯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3회시술이 마친 지금 ... 쌩얼로 슈퍼가는게 소원이었던 저는 지금 슈퍼며 마트며 맨얼굴로 당당히 나간답니다. 남편이
넘 티낸다고 하지만 아이들 사진속에 제얼굴도 꼭 끼어있구요.. 원장님 둘째아이 감기낳고 친정엄마가
아이봐주시면 4회치료받으러 갈께요.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