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열받은 피부는 예뻐진다! (3)
작성일자	2015-04-22
2개월전 “ 열받은 피부는 예뻐진다 ”로 문을 열고 연재를 시작한 후 지난 달에는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IPL(I2PL)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 어펌과 마스터라는 장비로 일단락을 지어볼 까 합니다. 봄의 끝자락을 지나 이젠 뜨거운 날씨와 작렬한 태양을 맞이하게 되는 여름의 시작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피부과에서 받는 레이저 시술은 여름을 피하라고 합니다. 물론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도 길어지고 습한 날씨에 피부과 시술을 통해 열을 또 받는다면 물론 힘든 부분도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고 적절한 피부 관리를 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그럼 이번 달의 문을 열어보기로 하겠습니다. 어펌이라는 레이저 장비를 이용한 시술입니다. 최근 피부과 치료영역의 진일보한 방법으로 떠오른 방법이 피부에 LASER를 이용하여 미세한 콜라겐 기둥을 세우는 방법 입니다. 특히 이러한 방법은 그간 치료가 어려웠던 노화로 인한 주름이나 여드름 흉터, 모공 등의 치료에 혁명이라고 말할 정도의 효과를 보이고 있는 점이 많은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져 왔습니다. 가장 먼저 알려진 프락셀 레이저가 상용화를 성공시킨 1세대 레이저로 많은 임상적 결과를 보여주었고 그에 따른 기술적 한계점과 시술상의 여러 가지 단점을 보안해 출시된 어펌이 차세대 레이저로서의 선두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피부의 일정한 부분은 시간의 흐름으로 인해 콜라겐양이 줄게 되고 중력으로 탄력을 잃어 아래로 처지게 되는 주름을 만들게 됩니다. 또한 사춘기 시절 호르몬으로 인한 여드름의 치료를 소홀히 해서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자국을 만들게 되고 젊은 날의 표상처럼 흉터를 남기게 됩니다. 이러한 피부의 공통적인 문제는 피부의 표피 아래에 있는 진피층의 콜라겐이나 기타의 피부 재생적 속도가 느려지고 정지됨으로써 보기 싫은 형태로 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 피부 사이에 미세한 콜라겐을 눈에는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크기로 레이저의 열에너지를 이용하여 경화시켜 진피층까지 굳혀 놓게 되면 주변조직 사이의 재생 능력이 좋아지고 다시 예전과 같은 정도의 피부 탄력을 주게 되는 것이 관찰되었고 이러한 원리를 토대로 특수 레이저를 이용하여 시술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경화된 피부 사이에도 낮은 에너지의 레이저를 시술하면 훨씬 빠른 속도의 변화를 주게 되고 이러한 점이 아픈 정도의 줄어듦이나 시술 횟수의 감소 등의 여타의 장점들 이외에 가장 큰 차세대 어펌 레이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이미 오래 전 레이저를 피부 치료영역에 응용하면서부터 연구되어 왔고 많은 실험과 관찰을 통해 응용되었기 때문에 피부에 있어 여타의 치료보다 더욱 우월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펌은 짧은 치료시간과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면서 효과는 극대화시킨 흉터와 주름을 위한 특수 레이저입니다. 마취 때문에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마취 없이 치료가 가능합니다. 레이저 조사 시간도 치료 부위당 레이저의 집적도가 높아 한번 시술을 받을 때에 여러 번 받지 않아도 되므로 치료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자의 경험상 통증은 거의 없으며 치료받은 후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며 그 후엔 통증이 사라집니다. 물론 치료받은 부위에 약한 붉음증이 약 1-3일 정도 있다가 사라지는데 겉으로 많은 표시가 나지 않아서 화장도 바로 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는 것이 장점입니다. 피부치료의 기술적 속도가 매우 빠르고 혁신적으로 변화하며 시술자에게는 시술이 용이하게, 시술받는 환자분들에게는 여러 가지면에서 더 도움을 줄 수 있게 첨단화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치료보다는 예방적 피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더더욱 강조해야 함은 매번 언급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풍성한 붉은 장미와 가정의 달인 5월이 거의 다 지나가고 태양이 강해지는 시기가 어느덧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자그마한 관심과 정성으로 큰 기쁨의 여름을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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